도꼬마리 효능과 먹는 법, 그리고 주의사항
독고마리가 아닌 도꼬마리는 창이자라 하여 한의학에서 주로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쓰입니다. 도꼬마리 효능과 섭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도꼬마리란?
도꼬마리는 그 이름 때문에 독고마리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이한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들풀의 일종입니다.
도꼬마리는 해외에서는 그 효능보다 벨크로를 발명하게 된 계기로 더 유명합니다. 벨크로, 일명 '찍찍이'라고 부르는 여밈장치는 도꼬마리 열매 겉면의 갈고리 형태를 모방해 탄생했습니다.
갈고리로 어느 곳에나 쉽게 붙는 도꼬마리의 특성 때문인지 제대로만 섭취하면 약재로도 다양한 질환에 효험을 보여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주요 약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도꼬마리의 약재로서의 효능은 민간에서 전해 내려 올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됐다고 합니다. 도꼬마리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도꼬마리의 효능
1. 부비동, 기관지염의 개선
도꼬마리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비염, 축농증 등 부비동염이나 기관지염에 좋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도꼬마리 열매를 '창이자'라고 하여 축농증을 가리키는 '비연' 증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비염보다 주로 만성 기관지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꼬마리 열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절기 호흡기나 기관지 건강에 예민하다면 미리 신경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피부병 완화
외부 자극에 민감하거나 염증 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도꼬마리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후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각종 피부 습진과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도꼬마리를 사용합니다.
3. 해열, 진통 완화에 도움
기운이 따뜻하다고 알려진 도꼬마리는 예로부터 두통과 관절통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에서 처방되기도 했습니다. 적당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4. 해독 작용
도꼬마리에는 독성이 있지만 적당량을 용법에 맞춰 섭취하면 해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간이나 신장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데 이용한다고 합니다.
5. 기타
이외에도 당뇨의 개선이나 소화 기능의 증진 등 여러 증상의 개선을 위해 도꼬마리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도 두통, 치통 등 통증과 호흡기 질환, 부비동 질환, 신장 질환 치료 등에 도꼬마리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도꼬마리 먹는 법
도꼬마리는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지 않거나 적당량 이상으로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그 독성에 중독되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방법은 도꼬마리 열매를 약한 불에 노릇하게 볶아 물에 달여 차로 마시는 것입니다. 도꼬마리 한 줌에 물 2리터를 더해 40분 정도 충분히 달여주면 됩니다.
볶은 도꼬마리를 가루를 내어 물에 타마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발효액, 발효주를 담가 마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먹기 편한 방법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농증 등 특정 질환에 효과를 보려면 한의원에 방문해 정확한 배합으로 다른 약재들과 함께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용법과 섭취량도 함께 안내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꼬마리 섭취 시 주의사항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도꼬마리를 두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증상에는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앞서 계속 언급했던 것처럼 도꼬마리, 특히 열매의 갈고리모양 가시에는 독성이 들어있어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구토, 설사 및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도꼬마리에 열을 가하면 이러한 독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섭취가 가능하지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하루에 적은 양으로 섭취를 시작하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길 권장합니다.
임신 중에는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꼬마리의 독성이 임산부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당뇨 치료 중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복용을 원할 경우 주치의와 상담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도꼬마리의 효능을 참고하셔서 건강을 개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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